13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는 이스타항공창업주인 이상직무소속의원이 횡령·배임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마땅하지만 뒤늦은 판결>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와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타항공의 대주주주식을 자녀소유의 이스타홀딩스에 초저가로 넘기며 430억원의 손해를 끼치는 등 수많은 범죄혐의가 사실로 확인됐다>며 <진실이 조금 밝혀졌지만 여전히 정부와 여당은 정리해고사태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판결전까지 이스타항공노동자 98명이 반강제로 희망퇴직 했고 605명이 막무가내로 정리해고됐다>며 <조종사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거나 배달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등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갔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조종사들은 간절한 원직복직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며 <이스타항공 파산사태의 진실을 밝히고 부당한 해고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