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을 촉구하며 서울강남역 교통폐쇄회로(CC)TV철탑고공농성을 28일째 전개중인 김용희삼성해고노동자가 건강이 크게 쇠약해졌다>고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는 7일 밝혔다.


이어 <최근 일주일사이 효소와 소금은 섭취중>이라며 <농성이 길어지고 날씨까지 무더워지며 최근 현기증과 다리저림으로 고통받고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물도 의사권고량인 하루 4ℓ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도르래로 지상에서 물병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도르래를 잡아당길 힘도 없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고공농성보다 먼저 시작한 단식투쟁은 벌써 35일째>라며 <강제로 끌어내려질 경우 최후수단으로 사용할 인화물질도 소지한 상태>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용희고공농성노동자는 <정년을 맞는 10일이후에는 소금과 효소도 끊을 예정>이며 <복직되지 않으면 삶을 이어갈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