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부는 <코로나방역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00만원씩 총 3조2000억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홍남기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합동브리핑에서 <매출이 줄었다는 것만 확인되면 매출규모, 방역조치수준과 관계없이 현금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손실보상규모도 1조1000억원을 들여 확대키로 했다. 이·미용업, 키즈카페 등 인원제한이나 시설이용제한 업종도 추가해 대상이 12만명 늘어난다. 손실보상금하한액은 10만원(분기당)에서 50만원으로 높아진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총 4조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추가지원책은 지난 16일 문재인대통령이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한지 하루만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