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택배노조는 서울중구민주노총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산재신청에 돌입했다.
노조는 <택배노동자들은 지상공원화아파트단지밖에서부터 수레를 끌고 배송해야 하고 저상탑차사용을 강요당하며 개조비용까지 감당해야 한다>며 <이는 택배노동자들을 심각한 산재상황으로 몰아넣는 것이며 노동력손실과 생계위협을 낳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골격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은 노동시간보다도 아파트담당·저상탑차이용이 훨씬 심각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근골격계질환은 뇌심혈관계질환에도 영향을 주고 과로사로 이어질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협의체에서도 더이상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집단산재신청외에도 12월말쯤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