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서울동대문인근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불평등을 타파하고 평등사회로 가는 길에 전태일열사는 110만조합원의 심장에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며 <51년전 노동자대투쟁의 새역사를 열어젖혔던 열사의 정신을 계승해 근본적인 사회대전환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에 배신당한 지난 5년>이라며 <부동산폭등으로 사상 최악의 부익부빈익빈시대를 맞닥뜨렸다>며 <최저임금1만원공약과 공공부문비정규직제로화약속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의도에서 집회를 하려 했지만 정부와 서울시가 불허하자 동대문인근으로 대회장소를 바꾸고 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예고한 장소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고 행사를 진행했고 불법적이고 돌발적인 이동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