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수백규모의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코로나19팬데믹으로 고강도노동이 강요된 데 대해 임금인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요구하며 행진했다. 

의사들, 간호사들을 비롯한 보건의료노동자들은 <우리는 고강도노동으로 인해 오래살지 못할것이다>, <1명의 간호사가 30명의 환자를 책임지고있다! 누구를 먼저 도와야하는가?>등의 구호피켓을 들고 행진에 참가했다. 

AP통신은 <이행진은 보건의료에 종사하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죽음에 이른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침묵속에 진행됐다>라며 <행진은 바르샤바의 국회의사당에서부터 총리관저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행진에 참가한 보이치에흐즈다노프스키씨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달에 500시간을 일했다. 돈 때문이 아니라 현장에 일 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담니지엘스키폴란드보건부장관은 시위자들에 대해 <노동조건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협상에 임하라. 하지만 정부는 모든 요구를 들어줄순 없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