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7일 거제시청에서 <안그래도 죽겠는데 나가라고? >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대우조선해양은 흑자파티·하청노동자는 눈물파티! 명천대표 차상문은 정리해고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한 <명천의 정리해고가 막아지지 않는다면 노동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투쟁뿐>이라며 <사측은 이미 노사협의회를 통해 정리해고에 대한 협의를 끝마쳤고 이제 해고통보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은 살인이며 가정을 파탄내는 것>이라며 <정리해고뒤 남은 노동자들에게 무급휴업·임금삭감이 강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명천뿐만 아니라 대우조선 대다수 하청업체가 20~30명씩 감원하고 있다>며 <올해 8월까지 대우조선해양의 4241명하청노동자들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어어 <거제시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어 정부가 휴업수당의 90%를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의 고용유지지지원금을 활용해 하청노동자를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는 하청업체는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명천의 정리해고를 반대하며 지난 9월23일부터 출근시간·점심시간에 사내에서 집회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