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만 65만, 지난주 80만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전반조건을 봤을때 참으로 고무적이다. 민심도 광장도 건재했다. 여기서 결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한결같고 완강한 민심은 정치세력·운동세력에게 동요하지말고 힘차게 나아가라 요구하고있다.
황교안내각총사퇴도 마찬가지다. 주최측은 여전히 간이 졸아 <황교안아웃>선에서 멈춰있지만 민심은 황교안총리관저를 향한 행동으로 나아갔다. 판결 나올려면 한참 먼 헌재가 아니라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총리관저가 주타격방향이다. 헌재를 압박할 필요는 있으나 박근혜즉각완전퇴진과 황교안내각총사퇴만 되면 헌재결정과 상관없이 끝나는게 아닌가.
문재인은 헌재가 기각하면 <혁명>밖에 없다 했다. 이에 박지원은 <지극히 위험하다>며 새누리당대변인과 비슷한 발언을 했다. 문재인이 말한 <혁명>이란 기껏해야 4.19혁명 같은 부르주아민주주의혁명이 아닌가. 4.19혁명이 지극히 위험하다니, 이런 말로 새누리당과 한목소리를 내는 박지원이야말로 지극히 위험하다. 그럼 보수파가 압도적인 헌재가 기각하면 알겠다고 물러서란 말인가.
박근혜는 완전히 탄핵되지않았고 황교안내각은 박근혜정부다. 달라진건 없다. 실컷 드라마를 볼 여유를 갖게 됐을뿐이다. 박근혜는 일체 반성이 없고 최순실육성이 청문회장에 울려퍼지면서 민심의 분노는 가라앉을줄 모른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40%를 넘기고 문재인은 <혁명>을 경고한다. 문화제형식이니 12.24와 12.31에 더 많은 촛불이 밝혀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