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박근혜<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전면 부정하는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날 박<대통령>의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답변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지며 <헌법위반은 인정 안된다. 법률위반은 증거가 없다.>며 탄핵이유전체를 부정했다.
대리인단은 <검찰공소장에 박<대통령>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박<대통령>이 청와대 전 정호성비서관을 통해 최순실에게 기밀문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도 <고의범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세월호7시간>에 대해서도 <불행한 일이지만 대통령의 직접 책임이 아니며, 대통령이 생명권을 직접 침해한 사실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야당3은 답변서가 공개되자 <후안무치하다.>며 박<대통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세번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머리숙이고 인정했던 사실들조차 부인하고, 촛불을 든 700만명의 시민들, 이를 성원하는 모든 국민들, 헌법에 따른 의무를 수행한 국회와 다투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당은 <박<대통령>이 오늘 밝힌 <탄핵사유없다.>, <세월호7시간은 생명권과 관계없다.>는 등의 궤변은 귀를 의심할 정도의 후안무치한 궤변>이며 <재벌들과의 정경유착·입시부정· 인사개입과 온갖비리·특혜로 얼룩진 전방위적불법은 이미 국가를 초토화시켰다. 보다못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일어나 탄핵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사유가 없다는 궤변은 졸렬하고 흉포하다.>고 혹평했다.
정의당도 <박 대통령이 이를 모두 부인하는 것은 양심도 책임감도 없는 권력자의 초라한 모습일 뿐>이라며 <아무리 발버둥치고 생존을 모색한다 해도 자신이 망친 대한민국의 민낯과 드러나는 진실들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퇴진행동은 <헌법유린국정농단주범의 뻔뻔하고 몰염치한 답변>이라며 <박근혜일당이 노리는 것은 헌재심판을 지연시키며 황교안을 비롯한 공범, 부역자들, 새누리당세력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헌재는 이미 밝혀진 헌법유린 혐의를 근거로 빠른 탄핵인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탄핵이유없다>는 박근혜의 뻔뻔한 답변은 탄핵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광장으로 나오라는 박근혜의 호소문>이며 <12월 17일, 광장의 촛불은 더 많이, 더 환히 밝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