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파업을 종료한 화물연대 박원호본부장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22일 구속됐다.
21일 밤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박 본부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이에 22일 경찰은 박 본부장을 구속했다.
부산경찰청은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박 본부장을 구속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와 관련, 조합원 8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물연대파업에서는 도가 넘는 경찰의 대응으로 논란이 많았다. 경찰은 파업중에 경찰헬기로 상공을 순회하며 경고방송을 하는 등 파업중인 노동자를 위축시키고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노동자들을 체포하는 등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사진제공 : 화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