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가 <백남기농민타살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1676인 선언을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선언을 통해 <국가폭력에 의한 사망사건>이라며 <우리나라의료의 낯부끄러운 자화상이자 의료왜곡의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가폭력이 의한 사망사건이 명확한데도 부검을 실시하겠다는 것은 진실을 은폐하고 사실을 조작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부검계획 전면철회>를 요구했다.
선언자들은 끝으로 <양심적이고 민주적인 세력과 연대하여 투쟁할 것을 선언하며, 11월12일 민중총궐기투쟁 참가를 총력 조직할 것>을 결의했다.
아래는 선언전문이다.
국가폭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 타살사태 해결 촉구 보건의료노조 1676인 선언 1. 백남기 농민은 경찰이 쏜 물대포에 의해 쓰러졌고,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누가 보아도 명백한 ‘국가폭력에 의한 사망사건’이다. 우리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보건의료노동자로서 ‘국가폭력에 의한 사망사건’을 ‘병사’로 몰고 가려는 역사상 가장 부끄럽고 치졸한 의료왜곡행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2. 백남기 농민 사망을 ‘병사’로 취급하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는 의료의 공공성이 무너지고 의료가 돈벌이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나라 의료의 낯부끄러운 자화상이자,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참혹하게 짓밟는 것도 모자라 권력의 힘으로 의료인의 양심마저 유린하는 우리나라 의료왜곡의 상징적인 사건이다. 3. 환자와 국민이 의료인을 신뢰하고 의료기관을 신뢰하는 것이야말로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지향점이다.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환자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다면,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설 땅은 없으며,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는 암흑이다. 우리는 이러한 비극을 원하지 않는다. 4. 의료인의 양심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최후의 보루이다. 의료인이 양심을 저버린다면, 의료는 돈벌이 도구로 전락하고, 의료행위는 정치권력의 입맛에 맞게 사실과 진실을 왜곡하는 수단이 된다. 서울대병원과 백남기 농민을 담당한 의료진들은 국가권력의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말고 5천만 국민 앞에 의료인의 양심을 걸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과 관련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양심선언하라. 5. 백남기 농민의 사망사건은 국가폭력에 의한 명백한 타살행위이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의료인들을 강압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타살한 데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6. 국가폭력에 의한 사망사건이 명확한데도 부검을 실시하겠다는 것은 진실을 은폐하고 사실을 조작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정부는 백남기 농민을 두 번 죽이는 부검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을 왜곡하고 진실을 파괴하려는 모든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7.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투쟁은 국민의 생존권과 주권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자주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너무나 정당하고 정의로운 투쟁이었다. 우리는 백남기 농민 타살행위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것과 함께 민중총궐기투쟁을 이유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감옥에 가두고 유례없이 장기 실형을 선고하는 등 가혹한 탄압을 일삼고 있는 박근혜정권을 강력히 규탄하며, 구속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8.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가 폭력으로 국민을 타살한 것도 모자라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의료를 왜곡하는 이 사태를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의료를 돈벌이산업으로 만들고, 국민들에게 의료대재앙을 가져다 줄 의료민영화·의료영리화를 끊임없이 추구해온 박근혜정부에 맞서 의료공공성을 지키고, 국민 모두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무상의료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쟁해온 우리는 백남기 농민 사망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이 땅의 모든 양심적이고 민주적인 세력과 연대하여 투쟁할 것을 선언하며, 11월 12일 민중총궐기투쟁 참가를 총력 조직할 것을 결의한다. 2016년 10월 1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가폭력에 의한 백남기농민 타살사태 해결 촉구 선언 참가자 명단(총 1676명) 중앙 유지현 최권종 정해선 박노봉 한용문 박민숙 한미정 나순자 방기원 조영호 이인숙 이주호 김윤경 민일심 나영명 오선영 정재수 윤은정 황인덕 박두진 김규남 황홍원 김소연 정윤조 김민재 임아연 김형식 유나리 박소희 표 석 강연배 김성주 배은주 박슬기 도교동 (이상 35명) 강원지역본부 정복용 김영수 임창식 김광래 박지혜 조문형 김유라 김인숙 이현숙 심교남 김숙기 홍수현 장 군 박수창 채이화 정천교 김동욱 홍선자 박연희 김수진 박현숙 박소현 김현민 문승호 방순이 권금자 김선순 양미선 김현정 박선원 이금란 박승용 김성은 심정숙 원은주 함준식 유영민 이명희 박종훈 박정현 어주하 윤종권 김주현 방혁민 김혜영 김혜경 김나숙 전근숙 전미숙 안영석 이광우 전명덕 최나윤 김광근 지재흥 오진수 김상천 임춘근 정상욱 고재호 심정섭 송금희 김현태 박문수 조현숙 전승철 서상건 우제현 이광재 백기영 성혜란 갈지선 임연규 김현정 허유진 정호형 장은애 김영철 김흥민 장영수 유경원 최수정 유인숙 경현미 용석주 박광선 안병욱 김명하 윤영민 이시근 조숙자 김종림 이근창 강태영 한은호 김문환 김경희 홍순예 장례영 김현경 함지효 김세호 신수지 오경진 김영희 임영애 이용재 이나리 황유경 홍은희 유종숙 이우연 김미희 유승호 정용주 박은미 이지선 김남훈 조문봉 홍옥희 소선옥 박두용 신혜원 홍성미 최정욱 박윤희 송여미마 권용주 장명희 노은주 김철용 김은정 김천옥 최금주 한기순 신건식 정병진 김영철 이건준(이상 139명) 경기지역본부 백소영 윤다미안 김현정 최진철 장영선 천세령 백원진 윤호진 한상원 강래욱 이선주 박순엽 정미정 박정원 신선영 김효준 박향화 최명식 박래형 김응렬 조명기 남주화 차은미 황이슬 정지홍 차준미 채희진 홍다혜 이조철 김일호 안태근 유은상 최승미 박은정 한은옥 이상호 강은실 박수희 원종숙 임지영 유현섭 이상윤 박경순 이경희 안상봉 김순옥 김민지 이선희 김유영 유호연 박시은 강향모 전보람 김지은 하정수 박숙희 황연우 양재준 박윤희 성영섭 정은주 한추월 이미연 신현주 우명구 박성경 홍혜란 한경대 류미란 안세연 김성지 조성현 이성재 서호태 김민정 문지호 이영지 채슬미 조순이 김경미 조길순 전은옥 박수자 장숙희 박민희 김희숙 임동복 장동미 박명자 심보름 심보배 공도일 이희나 원유숙 김대우 곽경선 이원남 정한결 이춘기 강현종 조성국 오현주 권희영 서준원 백승기 이오연 김영수 정남단 양은아 조대성 장성식 이연화 김순진 정은숙 김영현 성기태 이민아 이순희 정복순 전세철 박정숙 정연숙 한진희 박민숙 김민정 한상필 한주희 한신효 최희정 배석순 오윤석 공혜진 이태임 이진숙 남궁숙 최선영 오영선 정종호 조성두 곽현근 장은영 임현성 하재완 한승직 범금옥 최은선 송영근 석재은 김세호 박미선 손서현 박영서 윤현정 최승희 이원섭 (이상 155명) 광주전남지역본부 전종덕 이정범 조은제 김미화 김혜란 김수연 김태성 신미향 신나리 최정호 이혜진 김영섭 문홍식 전경아 서영아 한정수 최순옥 이정은 김교성 천재영 오희정 김혜경 이기행 박금실 신 훈 심재광 박선주 주명준 최현정 김영심 정성호 양영은 송윤탁 박경희 장경식 김행연 이홍렬 김경은 최성은 박현상 우종신 김세훈 이정화 신석우 김영삼 박영철 이이순 김현정 김보민 최미진 주명준 김나혜 박경희 김소리 서선경 신지영 장영은 서희경 이아름 염지원 최현정 정다미 고승희 김은주 정 백 김영은 윤영미 선종성 오수희 장성국 한세일 정자영 이남석 강분임 김희숙 윤미영 최영수 정태감 주수미 조승현 류서영 조효진 배광옥 윤석종 박미희 김기홍 윤기순 김원주 강향미 윤소라 노유흔 김사라 최옥란 이미란 최수성 고영란 정원영 구은주 김미애 김선미 강소영 신성옥 박안나 허수경 김명정 양현정 김동환 문영일 정상용 강 석 정선희 황은혜 고태욱 김태희 강민호 노혜영 조현진 박현미 황성필 하태춘 고영선 이명욱 정인관 강춘섭 임여린 허수영 안은정 최은희 윤옥숙 윤동원 박경희 김동주 류태현 문세영 정경화 공남희 김용종 박수경 이미영 이진영 홍가형 황인석 김대원 김진희 이혜정 이윤희 한기전 이지영 고경남 문승모 남은숙 이은주 이유미 김정균 정영효 김우창 이지나 강신원 박윤석 정동기 조하나 백난주 유정아 박미나 김소영 최유진 서미영 서미애 박애희 김해민 김찬순 이지훈 유규동 박성현 신선미 임현배 장현모 양혜용 정수환 오인선 박옥희 조계진 노춘석 신성욱 신아름 박혜숙 손성배 강보민 정인숙 서지혜 장덕희 장태희 장정화 김경아 최유진 오승섭 김미형 김운용 황인걸 서동진 이승현 최효심 정혜리 이세은 김용혁 김선화 정하라 조의정 김환진 송지철 신유경 서순영 배장식 김명진 김귀겸 송창성 정우재 윤웅재 이현주 정조은 전경희 박유정 김인아 정선숙 신현령 강행희 김진영 김성희 김광복 전선영 박지숙 신경옥 최경희 오미자 김지예 (이상 235명) 대구경북지역본부 김진경 이남희 (이상 2명) 대전충남지역본부 김성남 김정호 이택훈 권영희 김경희 김동보 김삼숙 김은주 김인옥 김청수 김형광 나기수 나영애 박길하 박수연 박종원 백혜영 서동민 서성주 송윤희 송정훈 엄대용 우종인 유기연 윤남섭 윤영미 이경미 이경환 이경희 이관하 이동걸 이모영 이상숙 이숙현 이영훈 이은하 이중용 임기정 임상현 임재흥 임주영 정봉희 정성순 정인영 조정화 차혜미 최재홍 최진희 한권정 한성곤 황미숙 황선미 안종현 전은성 이아영 구자용 유재승 안계화 김부연 이혜인 박정희 정다애 백예조 이수진 문지선 문성희 김희숙 강세령 권선희 김미정 김보람 김영옥 김인숙 김정아 남지혜 박승용 백승순 서원성 신춘희 안계숙 오은경 이상일 이영규 이진희 이혜련 정석민 정영재 조영미 조현진 강남규 김경선 김명옥 김애경 김영훈 김유진 김을숙 김의순 김인선 김정화 김중선 민현숙 박상하 박용구 박향숙 박현정 백운아 신경숙 양현용 우윤제 윤길중 윤지영 이동화 이미진 이민호 이선원 이소라 이소연 이수래 이혜경 이혜권 임흥수 장은영 전경주 정기형 정주하 조성아 조은희 지미근 진두한 진락희 최정숙 하유정 한수연 홍승희 황장하 이미연 가소영 김성만 김순옥 김은정 김은주 김치방 김홍원 노경래 노경영 류삼숙 박영복 서은정 서홍열 성혜란 손대봉 심양보 윤지연 이미행 이민희 이용일 이은주 이정훈 임석채 임애란 임영미 임희자 장혜숙 정요천 조미자 조재용 조혜숙 최광자 최대순 최상원 이현민 강희정 김기헌 김민주 김인균 박영호 신대섭 신영미 오범석 유용상 이영화 이은영 이향숙 장동자 전태린 정해명 최동진 최숙정 한경섭 이재호 강은정 강한주 김상진 김선화 김연수 김영미 김은숙 노영미 맹준재 박지선 박지은 배대웅 서은미 안미은 안혜헌 원미경 유용연 유은경 유현아 이민형 이승연 이은주 이창구 장연미 정연주 정재은 정지영 정진숙 조문아 차은수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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