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3일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북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판문점연락관을 통해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에 보내는 문건을 전달했다.
지도총국은 문건을 통해 '장마철 공단설비·자재 피해와 관련해 기업관계자들의 긴급대책 수립을 위한 공단방문을 허용하겠다'며 '방문날짜를 알려주면 통행·통신 등 필요한 보장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성공단내 기계전자부품소재기업들은 성명을 통해 '북에 남겨두고 온 생산설비들을 돌려달라'며 이를 위해 '남북정부가 하루빨리 방북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남북한양국이 7월3일까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공단을 정상화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중대결단을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송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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