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저녁7시30분부터 대한문앞에서는 ‘제10회 차별철폐대행진총화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노동자와 시민 150여명이 참가해 ‘차별철폐’의 한목소리를 모았다.
민주노총서울본부 이재웅본부장은 여는말에서 “이사회에서 차별은 불법이며 인간성을 말살하는 잘못된 구조이기에 차별을 걷어내고 모두 희망을 갖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염원을 가지고 차별철폐대행진을 시작했다”며 대행진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자리는 지난 10년의 투쟁을 결산하고 앞으로 10년은 어떻게 우리사회의 차별을 걷어내고 차별이 없는 사회구조를 만들 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고통받는 민중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연대가 있는 기풍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제는 난타공연, 노래공연, 율동공연 등 각양각색의 공연과 투쟁결의발언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이 플래카드에 쌍용자동차노동자들에게 힘을 주는 글을 적으며 이날 총화문화제가 끝났다.
앞서 차별철폐대행진의 마지막날을 맞아 서울교육청앞 발대식을 시작으로 흥국생명본사앞 해고자복직집회, 광화문정부종합청사앞 공무원노조탄압중단선전전, 동대문 거평프레야상가세입자대책촉구집회,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해복투’집회, 세종호텔 노조탄압분쇄집회, 베링거인겔하임 ‘해복투’집회 등 서울중부지역투쟁사업장들을 순회하며 연대투쟁을 벌였다.
올해로 10년째인 ‘차별철폐대행진’은 차별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곳곳을 누비며 투쟁사업장과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행진은 4월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부~중부지역에서 진행됐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