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유한국당당직자가 <장외집회로 총선승리한다고 믿나>며 당대표 황교안에 대한 날선 비판을 했다. 당직자는 <1년 안되는 시간동안 계속되는 장외집회로 진정 지지율을 올리고, 나라를 바로 잡고, 총선승리를 할수 있다고 믿었던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등돌린 민심을 얻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할 때 아닌가>라며 상식적인 말을 했다. 특히 <총선준비전략이 무엇인가. 극우화된 모습만으로 한표라도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전략은 없이 극우망동만 벌이는 황교안을 대놓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내에서의 황교안에 대한 비난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얼마전 <태극기부대>를 동원해 망동하는 장외집회를 두고 <태극기집회수준의 행사는 당이 망하는 징조>, <황대표가 태극기와 일체됐다>는 힐난이 그 좋은 예다. 지난 11월 전자유한국당의원 김세연이 자유한국당을 두고 <생명력을 잃은 좀비>, <이당으로선 대선승리는 커녕, 총선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고 자조했듯이, 약간의 이성만 있어도 누구나 다 황교안의 수준과 한계를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다. 

당직자의 <지금의 당은 마치 검사동일체조직인 것 마냥 굴러나고있다>는 탄식처럼 황교안이 뼈속깊이 공안파시스트임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전두환파쇼정권시기 공안검사로 숱한 민주인사·애국인사를 고문하고 민중을 억압해온 황교안은 박근혜악폐<정부>시기 그 최측근이 돼 가장 악질적이며 저질적인 전법무부차관 김학의를 끝까지 비호하지 않았던가. 그러니 당대표가 된 후에도 오직 할줄 아는 것은 국회마비·국정농단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머리가 없으니 몸으로 때우겠다며 벌인 <삭발쇼>·<단식쇼>·<농성쇼>의 3대쇼에 자유한국당이 <태극기부대>의 위성정당으로 전락한 것은 필연적 귀결이다.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이 이른바 <정책>이라고 내세우는 <민부론>, <민평론>도 본질은 <민빈론>, <민전론>이라는 것이 다 폭로됐다. <이명박근혜>악폐세력들의 실패한 반민생정책과 민족분열책동을 다시 쓰려고 하니 자유한국당내에서 누가 좋아하겠는가. 상황이 이러하니 자유한국당내에서도 황교안이 당대표로 있는 한 총선참패가 불보듯 뻔하다는 비난밖에 더 나올게 없다. 황교안은 그간 예외없이 입을 열면 망언이었고 몸을 움직이면 망동이었다. 자유한국당과 같은 친미수구당을 침몰시키는데서 황교안만큼 빠르고 확실한 대표는 일찍이 없었다. 황교안의 발악강도는 자유한국당의 침몰속도와 정비례한다는 새로운 시대법칙이 등장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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