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19일차인 26일, 종교계인사들이 농성장을 찾았다.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가 속해 있는 기독교복음교단 목사들이 이날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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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목사는 지난달 22일 십자가를 떼고 강대상을 뒤진 경찰의 교회침탈만행에 대해 설명하면서 서울경찰청장의 사과를 두고 <십자가를 뗀 부분만 사과하겠다는 것인데 경찰이 민통선평화교회를 침탈한 것은 우리가 애기봉등탑반대운동을 주도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평화운동인 애기봉등탑반대운동에 대한 공안탄압을 뺀 채 경찰로부터 사과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 이 부분에 대해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며 <박근혜<정권>의 공안탄압에 맞서 기독교대책위만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종교·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대책위를 꾸려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목정평(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전상임의장이자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상임고문인 문대골목사가 오후에 농성장을 방문했다. 
문대골목사는 <박정희군사독재정권때인 1972년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그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고문을 당하고 공안기관에서 쓰라는대로 진술했지만 백기완선생과 김근태전의원은 끝까지 저항하며 쓰지 않았다>며 <이번 싸움 쉽지 않다. 이겨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밖에 향린교회교인들이 방문해 농성단을 지지·응원했다. 

농성단은 이날 시민들이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통일인사부터 종교인·법조인까지 공안몰이 마녀사냥 박근혜<정권>규탄한다>며 1인시위를 진행했고, 퇴근시간에는 피켓시위와 함께 <민주주의수호! 공안탄압저지! 농성소식8호> 유인물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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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정권>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서울을 비롯해 충남, 충북 등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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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위(코리아연대공안탄압분쇄및박근혜<정권>퇴진투쟁위원회)는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남북대화하자면서 종북물이 웬말이냐, 박근혜독재<정권> 공안탄압 중단하라> 피켓을 들고, 충남 천안, 충북 청주 지역에서 <애기봉등탑·대북전단살포반대 평화운동도 국보법위반인가, 마구잡이식 공안몰이 박근혜<정권>퇴진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각각 진행했다. 



임진영기자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