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민주통합당) 김경협의원은 13일 국회환노위(환경노동위원회)전체회의에서 “노조설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직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세계(이마트)그룹을 고용노동부가 8년연속으로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2005년부터 작년까지 이마트지점 19곳을 포함 신세계그룹 27개사를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신세계(이마트)가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유는 ‘1130(하루1명30분)면담프로그램’을 잘 운영한다는 것인데, 이 프로그램은 사실상 문제인력을 걸러내는 직원사찰프로그램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는 노사문화우수기업선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신세계(이마트)에 대한 노사문화우수기업 선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고용노동부가 2010년 종업원 300명이상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 종사하는 사내하청노동자가 3만24명인 것을 파악하고서도 아직 불법파견실태조사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25만명으로 추정되는 입점·납품업체협력사원의 불법파견여부도 즉각 조사해 직접고용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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