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통합진보당) 이정희후보가 27일아침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대선 첫유세를 진행했다.


첫유세에는 강병기비상대책위원장, 오병윤원내대표, 김선동‧김미희‧이상규의원, 민병렬‧심문희‧유선희비대위원 등 당지도부와 당원들, 이후보의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이후보는 출근하는 서울시민에게 “오늘도 귀한 땀방울을, 아픔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민주노동당시절부터 서민과 함께 해왔다”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민주정부10년 기대했지만 얼마나 실망시켰나. 이명박정부 5년 얼마나 힘들었나. 진보당은 시민여러분과 함께 희망을 만들겠다”며 “노동자, 서민이 힘을 갖고 한국사회를 진보의 방향으로 돌려 우리들이 속 시원한 세상, 아이들에게 또 다른 미래를 돌려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함께 살자 대한민국,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이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도시민과 농민, 남과 북이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남과 북이 더 이상 후퇴를 반복하지 않도록 통일로 가겠다. 평화로 가겠다”며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상상한다. 전쟁도 없고 대결도 없는 나라다. 진보당이 약속드리는 상상하라 코리아연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민들이 속 시원하게, 마음 편하게 살려면 절망의 이명박정부, 새누리당을 끝장내야 한다. 서민들앞에서 한 약속 뒤집는 거짓정치를 바꾸고 색깔론, 종북공세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며 “진보당 이정희가 약속드린다. 12월19일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재집권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권교체가 민주정부10년 실망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으로 만들 것”이라며 “노대통령 돌아가시면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주최후의 보루’라고 하셨다. 바로 이 길을 지나면서 통합진보당의 얘기에 관심 가져주는 시민들이 경제민주화를 후퇴시키지 않고 노동자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언제 재벌대기업이 서민들 목소리 들은 적 있느냐. 노동3권 찾아가며 대기업횡포를 통제한 적 있나. 민주정부10년 기대했지만 너무도 아팠다. 정규직엔 정리해고, 비정규직엔 계약해지, 그리고 손해배상과 가압류로 너무 아팠다”고 지적한 뒤 “이제 노동자, 서민이 숨 쉴 수 있는 정권교체를 만들어 보자. 진보당과 이정희가 해내겠다. 진보적 정권교체로 희망과 미래가 있는 세상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진보당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일어났다. 아이들 생각하고 가족들 생각하면서 땅을 짚고 일어난 그 마음으로 다시 일어났다. 정직하게 살려고 애쓰는 서민들이 있기에 함께 일어났다”며 “12월19일 진보당과 이정희가 진보적 정권교체로 서민의 삶을 지키겠다.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재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