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노조는 지난 6일 중노위에 노동쟁의를 신청했다.

오성훈삼성화재노조위원장은 <작년말 15차교섭에서 각 부서를 설득하고 있다. 시간을 달라던 사측대표는 지난5일 16차교섭에서도 모든 요구안을 거부했다.>면서 <더 이상의 노사교섭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중노위조정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핵심쟁점안은 이익성과급지급율정상화, 과다한임금피크제삭감축소, 임금인상률정상화, 법인보험대리점매니저 등 무기계약직근로조건정상화다.

오위원장은 <노조측이 가처분신청 등 적법하지 않은 방식으로 선출된 근로자위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이들은 선출규정을 입맛에 맞게 변경한 뒤 일괄 사퇴했다>며 <변경된 규정은 자격이 없는 자들의 의결로 무효>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사는 비정규직전환과 관련 갈등을 빚고 있다. 삼성화재는 무기계약직인 GA매니저를 <위촉직>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