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부산관광공사노조는 10일 <부산관광공사는 청소년유스호스텔 아르피나를 부산도시공사로 재이관하면서 노조와해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의 아르피나운영권환수결정은 부산관광공사경영진의 노조혐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면재검토해야 한다>며 <적자는 표면적 이유고 실제로는 부산관광공사노조를 와해하려는 속셈>이라고 전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은 <부산관광공사가 의도적으로 노조간부를 아르피나에 배치해 왔다>며 <2019년 노사갈등이 발생하자 당시 노조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핵심인원을 아르피나로 인사발령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들어 아르피나운영권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아르피나에서 일하는 노동자 32명을 모두 부산도시공사로 보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시설노후화와 인력고령화·인건비상승 등으로 발생한 적자가 운영권자를 바꾼다고 해소되느냐>고 성토했다.
한편 <관광사업이 명백한 유스호스텔 운영을 부산관광공사에서 부산도시공사로 옮기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은 결정>이라며 <일종의 민간위탁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