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등은 16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앞에서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20대노동자가 지난 12일 집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며 <쿠팡은 이번사고를 산업재해로 인정하고 과로사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또한 <살인적 노동이 <1년만 더 일하면 정규직에 도전할 수 있다>며 열심히 일해온 청년노동자를 죽였다>며 <그는 최근까지 <일이 너무 힘들다>며 사측에 인력충원과 근무장소변경 등을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전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등은 <이 청년노동자는 동료들에게도 가슴통증을 호소했다>며 <평소 지병이 없고 술·담배를 하지 않는 건강한 상태였지만 쿠팡에서 이 일을 시작한 지 1년여만에 몸무게가 15㎏이나 빠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