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보라매병원노조가 파업3일차출정식을 진행했다. 

앞서 보라매병원미화원·진료예약센터직원·장례지도사 60여명은 상급기관인 서울대병원의 <상견례파행·교섭거부사태>에 항의하며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보라매노조는 <파업3일차인 30일까지 김연수서울대원장은 공식적인 사과는 물론이고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있다>고 분노했다. 

이날 정오 서울대병원정규직·비정규직조합원120여명은 <비정규직임금인상·정규직전환><노사합의이행>을 촉구하며 중식집회를 개최했다. 

이연순서울대병원분회장은 <노사간약속은 법에 정해진 약속인데 병원장이 지키지 않고있다>고 목소리높였다.

최준식공공운수노조위원장은 <어제 23만명대표로 교섭장소에 도착했지만 교섭장소에 들어가는 것조차 거부당했다>며 <김연수원장은 황당한 억지를 그만두고 교섭장소에 빨리 복귀해 파업사태를 해결하라>고 말했다.

엄기수조합원은 <병원이 장례식장을 임대사업이라고 속이고 정규직대상에서 제외시키려한다>며 <더이상 미루지말고 약속한 정규직전환을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30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고 서울시와 면담을 통해 노사합의미이행과 관련한 파업사태해결에 대한 책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