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는 29일 <KBS는 경영을 이유로 약자인 방송작가에게 고통을 전가하지 말라>며 <KBS는 경영난 타개를 이유로 약자인 비정규직에게 고통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이 줄어들면 PD나 기자 같은 정규직은 살아남겠지만 비정규직 방송작가는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


<예전에도 제작비절감을 이유로 원고료 삭감과 작가인원을 축소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사측이 약자인 작가와 비정규직노동자들을 경영난 타개를 이유로 하루아침에 거리로 나앉게 하거나 고통을 강요한다면 우리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언론은 국가적·경제적 재난이 왔을 때 가장 먼저 사회 약자에게 고통이 엄습하는 체제를 비판해 왔다>는 것을 경고했다.


이달초 KBS는 <향후 5년간 매년 1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비상경영체제돌입>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