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종합서울청사인근 농성장 3곳을 철거하고나서 그 자리에 무궁화 등 20여개 화분을 가져다 놓고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정부서울청사앞에 설치된 민주노총 노동자·민중생존권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공동투쟁위원회 농성천막이 2일 오전10시 종로구청에 의해 철거됐으며 이에 항의한 노동자 2명은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2시 서울종로경찰서앞에서 연행자석방과 집회·시위권리보장을 촉구했으며 노동자들의 생존권문제해결요구에 정면으로 총부리를 겨눴다고 규탄했다.

 

이어 <문재인정권은 오늘 공투위농성장철거를 시작으로 광화문·청운동사무소 등 곳곳의 농성장에 대한 강제철거를 예고했다.>면서 <농성장을 철거한다면 우리는 또 설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종로구청은 세종로소공원의 공투위천막과 이마빌딩앞에 있는 동양시멘트노조천막도 오전11시경에 철거를 마쳤다.

 

한편 민주노총·한국노총과 노동부는 728일 투쟁사업장문제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