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매각예정이거나 집단해고된 대구지역 노동자들이 분할매각 반대, 고용승계 보장을 촉구한 뒤 박근혜탄핵 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4일 오후5시 대구백화점앞 광장에서 총력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달초 계약불가통보를 받은 황재물류소속 덤프노동자들과 지난해부터 분할매각논란을 빚고 있는 이래오토모디브노동자들은 결의대회에 참가해 정부의 무책임과 회사의 부당함에 대해 비판했다.

 

권태흥 민주노총대구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대구지역상황을 보면 박근혜탄핵만으로 우리 노동자들과 국민들이 노동을 존중받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황재물류 75명조합원들이 이 시국에도 집단해고 당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6년동안 고통을 전담하며 살리려고 한 이래오토모티브조합원에게 회사는 분할매각이라는 칼을 들이대고 있다.>며 분노했다.

 

박수찬 황재물류분회장은 <2년전 합의서 내용에 분명히 고용승계한다고 명시하고 회사대표 당사자가 직접 서명했다.>면서 <그럼에도 2017년 계약을 앞두고 노조탄압이 시작됐다.>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결코 우리들만의 싸움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똘똘 뭉쳐 악질자본이 반드시 무릎 꿇도록 만들어가겠다.>며 결의했다.

 

한편 이래오토모티브노조는 분할매각에 따른 법적대응과 주주총회에서 분할매각상정시 즉각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민주노총조합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뒤 제17차 박근혜퇴진 대구시국대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