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와 삼표그룹간의 협상이 시작됐다.

동양시멘트공투본(동양시멘트해고노동자직접고용정규직현장복귀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31일 삼척 관광호텔에서 강원영동지역노조와 삼표그룹이 만남을 갖고 지난 2월28일 동양시멘트로부터 해고된 노동자들의 복직에 관해 협상을 진행해 나가자는데 합의를 했다.

이날 오전10시 노조측에서는 김경래수석부지부장과 이인용부지부장, 안영철사무국장이, 삼표측에서는 최병길대표이사와 오춘환고문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동양시멘트 해고노동자들의 복직과 관련된 일체의 사항을 노사 각5명의 위원으로 주2회 등 협상위원의 수, 협상주기, 협상 개시일과 장소를 합의했다.

노사는 9월1일 오후 서울본사에서 협상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노조가 제안한 민형사상 고소고발과 가처분신청 철회와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