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탐욕은 1국에서 세계로 확장됐다.

1국내에서 991의 하·상양극화를 사민당대보수당의 좌·우양극체제로 계급모순격화를 무마하는 것을 넘어, 범세계적 빈익빈부익부의 진실을 가리우기 위한 시소형의 기만적인 양극체제가 만들어져 활발히 기능하고 있다.

1944 브레튼우즈협정의 유럽·미양극체제는 2014 포르탈레자선언의 중러·미유럽양극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2019 중미무역전쟁은 이 <신양극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의도에서 비롯된 치밀한 기만책이다.

 

20세기 소미대결전의 냉전이 마치 21세기 중미대결전의 신냉전으로 변화된듯 보인다.

발전도상국가들은 중중심으로 모이고 발전된자본주의국가들은 미중심으로 모이고 있다.

세력만이 아니라 자원·기술·금융도 양분돼 범세계시소체제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70년동안 준비된 전략적 기획인만큼 고속도로에 진입한 이상 인터체인지가 나올 때까지 곧바로 나아갈수밖에 없다.

중미무역전쟁은 이제 시작됐을뿐 과거 유럽·미의 시소체제처럼 지속적으로 상호 견제와 균형을 반복할 것이다.

 

오사카G20에서 중미간에 일시적 휴전이 이뤄진데 맞춰 북미간에 판문점회동이 이뤄진 것이 과연 우연이겠는가.

중미대결전이 심화되는 추세에 역행하며 북미대결전이 결정적으로 풀릴수 없다는 필연적 연관은 2월하노이회담결렬로 심증이 굳어진다.

홍콩건으로 위기에 몰린 시진핑이 평양행으로 원기를 회복하며 <불패의 당이 영도하는 불패의 사회주의나라간의 불패의 친선단결>을 확인한 <불패의사회주의>공연에는 김정은위원장의 전략적 심고가 어려있다.

 

마침내 역사적인 판문점회동이 열려 53분간의 <3차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진정한 <탑다운>방식이 다음회담의 모멘텀을 만든다.

과연 트럼프대통령의 평양행과 김정은위원장의 서울행이 올해안에 이뤄지며 전민족대회의 추동력이 마련될 것인가.

상층민족통일전선인 4.27판문점선언·9월평양공동선언으로 2차국공합작과 같은 정치적 공간을 조성하며 남측변혁역량강화의 새로운 전성기가 도래하고 있다.

1국내 양극체제의 한축인 사민주의세력을 평화·통일지향세력화해 견인하는 비상한 전략아래 정세발전에 가속이 붙고 있다.

시소체제 밖에서 시소체제를 뒤흔들고있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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