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14일보도에 따르면 민주당(민주통합당) 한정애의원(환경노동위)이 대표적인 노조탄압기업 한국쓰리엠(3M) 인사팀장과 전전남지역노동위원장 김모씨가 뇌물을 주고받은 정황이 담긴 문자를 공개했다.
김전지노위원장은 현재 고용노동부산하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강릉캠퍼스학장에 재임중이다.
한의원은 13일 국회환노위 노동부현안보고서에서 이채필장관이 지난 환노위회의에 이어 노동부의 노사양쪽에 모두 공정하게 법을 집행했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자 이같은 문자를 공개했다.
김모씨는 쓰리엠 인사팀장의 ‘선물을 보내겠다’는 문자에 ‘감사합니다. ‘수기치인’으로 해주시길, 한문으로 하시면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김○○배. 그것만 해주시길’이라고 답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수기치인(修己治人)’으로 해달라고 한 것은 뇌물임을 위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달뒤 ‘5박스나 보내주시어 감사합니다’라고 답문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의원에 따르면 전남지노위는 쓰리엠관련 28건의 부당노동행위부당해고구제신청중 일부인정 1건, 구제 1건을 제외한 나머지 26건 모두 기각했다.
한의원은 2009년 쓰리엠에서 노조가 결성되고 절차에 따라 합법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이 불법대체인력을 파견한 것과 관련 “쓰리엠은 하나의 단일법인 주식회사로 있다가 노조가 생긴 뒤에 동일대표자 명의로 유한회사 한국쓰리엠하이테크, 한국쓰리엠보건안전을 설립했다”며 “사업주도 똑같은 사실상 위장도급이고 파견법을 위반했지만 이에 대해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쓰리엠노조조합원들은 현재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1360일이 넘게 장기투쟁을 하고 있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