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6월항쟁은 군사파쇼세력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하며 코리아반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비록 6월항쟁은 승리했지만 12월대선의 실패로 인해 반파쇼민주전선의 대중항쟁으로 군사파쇼정권을 혁파하고 민주연립정권을 수립한 후 반미구국통일전선을 형성해 연방제로 나아가려던 전략이 곡절을 겪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개혁의 고양된 분위기속에서 조국통일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고 우리민족은 1989 문익환전민련상임고문과 임수경전대협대표 등의 방북을 성사시켰다. 분단장벽을 혁파한 방북투쟁의 성과는 마침내 1990 범민련결성으로 이어졌다. 1972 7.4남북공동성명까지 발표하며 고양됐던 조국통일의 흐름이 꺾인 이유중의 하나는 상층간의 협의가 하층간의 단합에 기초하지 못해서다. 1970년대 좌절의 경험에서 심각한 교훈을 얻은 우리민족은 1990년대 남북해외 3자연대체인 범민련을 강화하는 운동을 사활적으로 전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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