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7일 무급휴직자 454명에 대해 3월1일부로 복직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9년 파업때부터 무급휴직자로 분류된 뒤 퇴사하거나 사망한 14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다.
쌍용차 사측은 “이번 인사는 지난달 10일 무급휴직자 전원복직추진에 대한 일부 정치권 및 노동계 등 외부의 우려를 불식하는 첫번째 이행조치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들이 복귀한 뒤에는 신차 ‘코란도 투리스모’가 생산되는 2라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라인은 가동률 40%수준으로 시간당 8대가량을 생산해왔고 다른 라인과 달리 잔업과 특근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무급휴직자들의 2라인투입은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쌍용차는 희망퇴직자 등에 대해 물량이 늘어날 경우 추가복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이에 “국정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해고자복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강주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