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문화방송)이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 대체작가를 투입해 방송을 재개하려 하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MBC는 방송중단 10개월째를 맞고 있는 PD수첩의 작가 6명을 지난 726일 해고한 바 있다.

 

해고된 작가들은 정재홍(‘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장형운(‘김종익씨 민간인 사찰’), 이소영(‘기무사 민간인 사찰’), 이화정(‘오세훈의 한강 르네상스’) 작가 등이며, 이들은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12년동안 PD수첩의 작가로 활동해왔다.

 

방송작가협회 임동호사무국장은 30일 한겨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MBC사측이 해고된 PD수첩작가 6명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작가를 뽑았다고 29일 담당PD들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방송작가협회의 PD수첩작가해고사태비상대책위원회는 바로 ‘PD수첩대체작가채용에 분노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MBC의 이번 대체채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PD수첩 대체작가채용은 작가의 직업적 자존감과 양심을 짓밟는 만행이라며 대체작가채용을 즉각 취소하고, 해고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대체작가가 협회소속이라면 회원자격을 박탈하고 비회원이라면 앞으로 협회가입을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