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충남 홍성 용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민주노총충남본부 단위노조대표자수련회가 개최됐다. 대표자수련회는 8월총파업투쟁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된 모임으로 100여명의 충남지역 민주노조 대표자 및 간부들이 참여했다.

 

대표자수련회는 투쟁사업장 인사로 시작됐다. 화학섬유연맹 JW지회,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충남지역노조 프럼파스트지부, 공공운수노조 부여인삼창지회 등이 충남지역 주요투쟁사업장이다. 이 동지들은 투쟁경과를 보고하면서 지역의 뜨거운 연대에 고마운 인사를 잊지 않았고,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후 참가자 전체 인사 순서이후 이어진 인사말에서 최만정본부장은 충남의 시군 전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성사하고 그 힘으로 31일 대규모상경투쟁을 전개하자고 호소했다.

<img style="WIDTH: 390px; FLOAT: right; HEIGHT: 291px" alt="” src=”files/attach/images/111/689/253abd2689e3658cc521d8490bdc561b.jpg” width=390 height=291 editor_component=”image_link” margin=”10″ > 

 

이어 민주노총 김영훈위원장의 교육이 이어졌다. 김영훈위원장은 경제민주화의 화두에 대해서 언급한 뒤 올해 민주노총의 두가지과제에 대해서 지적했다. 두가지과제는 바로 미조직비정규노동자를 조직하는 것과 쌍용차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훈위원장은 또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여기에 모인 사람들이 외치는 구호라는 것을 시민들이 알게 해주자. 노동 없는 복지국가 얘기 말고 비정규직 없는, 용역깡패 없는, 그리고 노조조직 잘 되는 것이 복지국가라는 것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투쟁하자.”고 밝혔다. 김영훈위원장은 끝으로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의 필요성과 과제, 의미에 대해 해설하면서 투쟁에 떨쳐나설 것을 강조했다.

 

교육이후에는 각시군지역위원회별로 지역에서 총파업을 어떻게 성사할지 분임토론을 진행했다. 토론발표시간에서 확인되었지만 각시군지역위원회가 앞다퉈 총파업을 성사하겠다는 결의로 넘쳤다. 끝으로 참가자 전체를 대표해 금속노조 티센크르프엘리베이터지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했고, 간단한 뒷풀이와 함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충남본부수련회기사2.jpg

 

 

아래는 특별결의문 요약이다.

 

‘… 이에 우리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며 총파업을 포기하고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조합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투쟁을 준비해 나갈 것이며, 또한 이 과정에서 단사와 업종을 넘어 시군단위지역으로 모아지는 민중진영의 광범위한 투쟁을 복원하여 29일 충남지역결의대회와 30일 시군권역별 결의대회를 성사시켜내고 31일 서울에 총력집결하여 투쟁하는 노동자의 힘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하나. 우리는 현장을 책임지는 대표자간부로서 오는 29,30일 총파업결의대회와 31일 서울상경투쟁을 광범위하고 힘있게 성사시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현장과 지역을 조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자본과 정권의 탄압과 폭력에 맞서 투쟁하는 동지들을 적극 엄호하고,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 노동시간 단축! 민영화 저지! 노동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진영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