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하나와 서울자치포럼은 4월30일 러시아노동계급진보정당활동가인 드미트리 쿠즈민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쿠즈민은 <여러분들이 러시아를 궁금해하듯이 나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남코리아는 너무나 다른 나라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조활동가에게 자살율이 높다는 것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러시아TV에서는 남코리아를 마치 낙원처럼 선전하면서 북에 대한 제재를 정당화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러면서 <러시아TV소유주 중에 삼성족벌인 사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회를 맡은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서울시당위원장은 먼저 러시아정치현황에 대해서 물었다.
쿠즈민은 <소련 붕괴이후 러시아는 자본주의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두마에서 제1야당으로 러시아연방공산당이 40여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로 야당들이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난 대선때 선관위는 러시아공산주의민중당대선후보에 대한 10만명의 서명을 거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노조원들은 정치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푸틴이 미국에 반대하는 조치를 취한 이유는 러시아의 부르주아들에게 해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러시아가 시리아를 방어해주지 않았다면 아프카니스탄·이라크와 같은 결과를 맞이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노동환경법 등은 사회분야에서 소련의 마지막 성취물로 남아있는데 지금 푸틴정부가 수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물가가 상승하는데 임금은 오르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연금을 주는 나이를 여성은 60세에서 62세로 남성은 65세에서 67세로 높이려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서 <러시아인들에게 역사상 가장 좋았던 정치인이 누구였냐고 물어보면 푸틴도 높은 지지율을 받지만 그보다 스탈린이 훨씬 더 높은 지지율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회자에게서 새로운 질문을 받은 쿠즈민은 <나는 내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며 <집이 국가에서 제공되었고 모든 교육을 무상으로 받았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1961년 소련의 기술이 고도로 발전되었고 매년 노동자들의 임금수준도 인상되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방식의 도입으로 중소기업가와 자영업자들이 점점 더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소련에 대한 악선전과 악선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성공에 취해 있고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던 정치인들은 미국정치인들이 전용기를 타고 좋은 혜택을 받고 있는것을 부러워했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