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와 UNI-KLC(한국협의회)가 UNI로부터 ‘공포로부터의 자유상(Freedom from Fear Award)을 받았다.

 

UNI는 세계 130개국의 금융, 사무, 언론, 서비스 분야 900여개노조를 회원조직으로 망라하고 있는 국제산별노조로, 매년 이 상을 시상하고 있다.

 

UNI-KLC는 “이달 14일 UNI집행위원회가 열린 스위스 리옹에서 UNI-KLC와 언론노조가 공포로부터의 자유상을 공동수상했다”고 밝혔다.

 

UNI는 이들 노조를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여론다양성과 편집권독립을 위한 신문과 방송사 노조로 구성된 언론노조의 장기간 투쟁이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로 확대된 것을 인정한다”며 “특히 투쟁으로 정부의 언론인사찰을 폭로하고, 남코리아언론의 독립성이 훼손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고 밝혔다.

 

또 UNI-KLC에 대해서는 “남코리아가맹노조들이 지속적으로 노조의 권리와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동기본권을 억압하고 있는 정부와 사용자에 맞서 공공성강화를 위해 투쟁해 온 노력을 국제노동계가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주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