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는 16일 <세월>호유가족들이 <세월>호참사 6개월만에 항적을 복원해 최초<급변침>시점을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침몰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급변침>시각은 8시49분13초 <직전>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유족들이 지난 6월 진도VTS로그데이터에 대한 증거보전을 신청한 후 법원이 결정한 전문감정인을 통해 데이터를 복원하는 포렌식 작업을 4개월간 진행한 결과 전문가들은 <8시49분13초에 급변침을 의미하는 선회율(ROT)값이 127을 나타냈으며, 오차가 1~2초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군레이더가 탐지한 <세월>호의 항적을 입수 분석한 결과를 밝히며 군관계자가 <<세월>호의 레이더 항적을 분석해보면 8시50분께 결정적인 급변침이 한번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급변침의 시작은 8시48분께>라고 말한 사실과 <군이 탐지한 <세월>호의 항적이 8시3분부터 8시26분까지 23분이나 비어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덧붙여 <물체를 피하기 위한 급변침이나 충돌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순간에 대한 좀더 정밀한 시뮬레이션과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군·경·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임진영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