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민주노총금속노조는 6월3일 유엔인권옹호자특별보고관 마가렛 세카그야가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철탑농성자 최병승, 천의봉 노동자와 면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번 면담이 ‘불법파견 10년, 현대차의 비정규직노동자들에 대한 자살, 구속, 수배,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등 온갖 탄압상황을 이야기하고 유엔인권이사회에 남코리아정부와 현대차자본의 노동인권탄압 실상을 소통하고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유엔인권옹호자특별보고관은 5월28일부터 6월7일까지 노동인권옹호자들의 구체적 사례와 실태를 조사, 파악하고 2014년 유엔인권이사회에 남코리아인권옹호자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금속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특별보고관의 공식방문은 관련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기준에 입각한 포괄적인 평가와 권고가 이뤄진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최병승, 천의봉 노동자는 6월1일현재 228일째 ‘불법파견인정, 대법원판결에 따라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전환’를 요구하며 철탑농성을 진행중에 있다.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해고노동자 최병승씨는 7년여간의 법적 싸움 끝에 지난 2012년2월 대법원에서 ‘현대차의 사내하청은 불법파견’이라는 확정판결을 받아낸 당사자이기도 하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