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유성희망버스 참가를 호소하는 154인차장단(3.15유성희망버스154인차장단)이 6일오후2시 민주노총13층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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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지난 3년간 유성기업노동자들은 심야노동폐지, 주간2교대제를 요구하며 투쟁을 했으나 사측은 창조컨설팅을 통해 청와대, 국가정보원, 검경, 현대차 등과 더불어 노조탄압의 음모를 꾸몄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500여명이 경찰서로 연행되고 12억의 손배가압류를 당하고 별도로 국가로부터 1억2000만원의 손배, 17명 구속, 27명 해고를 당했으며, 모두 승소를 했음에도 11명이 재해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151일간 목에 밧줄을 걸고 굴다리고공농성을 진행한 홍종인아산지회장은 지난 3월20일 건강악화로 농성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옥천IC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진행중인 이정훈영동지회장을 응원하러 희망버스 154대가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정훈영동지회장은 희망버스 당일인 3월15일 고공농성 154일차를 맞는다.

 

154인차장단은 “유성기업 유시영회장이 특별교섭을 성실히 이행하고 현안문제를 즉각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만약 유회장이 핵심현안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2차, 3차 희망버스를 조직해 유성으로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54인차장단은 백기완소장을 비롯해 김세균교수,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 김진숙지도위원 등 부문별98명, 지역별90명, 투쟁사업장24명으로 현재까지 209명이 조직됐고, 차장단들은 다양한 홍보활동 및 노조파괴·노동탄압에 맞서는 사회적연대를 구축하기로 했다.

 

희망버스는 154대를 목표로 민영화반대버스, 손배가압류규탄버스, 힘내라민주주의버스, 심야노동철폐올빼미버스, 의료·철도민영화반대버스 등 주제별 버스를 운행한다.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희망버스는 옥천나들목광고탑고공농성장에서 연대마당을 갖고 저녁에는 유성지회 아산공장에서 ‘힘내라 민주노조’ 희망버스연대마당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