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전직교사들이 15일 오전11시 혜화동 재능교육본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탄압중단, 해고자전원복직, 단체협약원상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회견에 참가한 한 전직교사는 “2002년에도 회사는 노조조합원과 간부들에게 가압류 등을 진행하며 노조를 탄압했다”며 “10년이상 회사의 탄압이 이어지고 있어 가슴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2001년 노동조합에 대한 본격적인 탄압이 시작된 이래 수많은 조합원이 조합을 떠났고 회사를 떠났으며 가정이 파괴되었고 전위원장과 한명의 여성노동자는 세상을 떠났다”며 “인간답게 살아보고자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당당한 노동자로 서고자 했던 우리재능선생님들에게 돌아온 댓가는 너무나도 엄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 비록 적은 수이지만 이자리에 다시 모였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전직교사들은 재능교육의 노동조합탄압중단과 해고자전원원직복직 그리고 단체협약원상회복을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학습지노조재능교육지부 오수영, 여민희 조합원이 재능본사 인근 혜화동성당종탑에서 ‘단체협약원상회복, 해고자전원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중이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