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전민주노총위원장이 21일 오전10시 2년5개월여만에 경기 화성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한상균전위원장은 <세상이 바뀌고 있다.>며 <옛날에는 쉽게 비판과 비난으로 시간을 보냈으나 지금부터는 우리의 실력을 가지고 노동해방과 평등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번 감옥살이때 못들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특히 교도관들도 <공무원노조원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은 대립과 반목의 아픈 상처를 이겨내고 통 크게 해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상균전위원장은 앞으로 미조직·비정규노동자 조직에 집중할 계획이다.
<노동자는 동지들 곁에 있어야 행복하다.>며 <동지들이랑 점심때 평양냉면 먹으려고 아침도 굶었다.>며 한상균위원장은 환하게 웃었다.
김명환위원장은 남색 민주노총조끼를 한상균전위원장에게 입혀줬다. 그리고 김득중쌍용차지부장 비롯한 노조원들은 한전위원장과 함께 <나의 위원장 한상균 고생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엄청!> 가로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민주노총노조원들과 세월호유가족들, 정치·종교계 인사들은 경기도 화성직업훈련교도소앞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한상균전위원장의 석방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