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각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 200여명이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규탄하며 삭발투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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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는 28일오후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앞에서 <100만 공무원 500만 가족생종권 파괴하는 새누리당 규탄대회를 열고 <밀실논의 졸속개악 새누리당 연금개악안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안은 재직중인 공무원의 기여율은 2018년까지 월급의 7%에서 10%인상하고 연금지급률은 1.95%에서 1.25%로(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내리며, 기여금을 납부해야하는 재직기간도 현행 33년에서 최대 40년까지로 연장해 7년이나 더 내야 한다.


지급나이는 60세에서 65세로 상향조정하는 것은 정부안과 같으나 2023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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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이충재위원장은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공동투쟁본부, 100만 공무원, 사학연금 등 모든 이해당사자들은 분명하게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새누리당의 연금개악안을 반대한다>며 <공무원연금에 왜곡되게 반영돼 있는 체불임금과 퇴직금문제 산재·고용보험 정치기본권, 노동기본권 기초연금 문제 등을 이참에 다 꺼내서 함께 개혁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삭발투쟁에 나선 지부장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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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본부 박종식수영구지부장은 <이 나라를 깨끗이 만들겠다는 공무원의 마음을 정부가 내팽개치고 있다. 공무원을 거리로 내쫓고 있다>며 <공무원연금투쟁은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강원지역본부 이순열화천군지부장은 <국가가 노후에 연금을 보장하겠다며 참고 열심히 조국을 위해서 일해 달라고 약속했지만 이 박근혜<정부>는 이제와서 연금을 개악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서울지역본부 김경용서울시청지부장은 <지부장들이 함께 마음을 모으고 삭발하고 거리로 나오지 않으면 공무원연금이 지켜질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공무원연금을 지켜내는 것은 보편적 권리로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을 지켜내는 투쟁이다. 11월1일 총궐기투쟁으로 승리하는 투쟁 함께 만들어가자>며 결의를 높였다.


경남지역본부 신헌호양산시지부장은 <공적연금을 지켜내는 것은 내것을 지켜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안정된 노후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국민이 행복한 노후의 삶을 맞이하는 그날까지 공무원노조가 선두에서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지역본부 나성군해남군지부장은 <월급이 좀 적더라도 노후보장 해주겠다, 퇴직금이 없더라도 연금으로 보충해주겠다는 것이 정부였지만 이제와서 아니라고 한다. 사기정부고 거짓말정부다. 새누리당 역시 사기정당이고 거짓말정당>이라면서 <서민증세 반대하고 부자증세 반드시 강행해서 국민들의 노후를 지켜내야 한다. 국민들이 더이상 사기정권에, 사기당에 속지 않도록 당당하게 싸워 국민들의 노후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소한 돈 때문에 생명을 버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노라고 결심하며 지역에서 올라왔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인천지역본부 박정현부평구지부장은 <정부가 국민의 삶을 내팽개치고 있다. 국민들의 노후를 무참히 짓밟고 있다>며 <반드시 공적연금 강화시키고 공무원연금 개악을 저지해 우리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는 정부에게 다시는 이렇게 하지 못하도록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노조는 공적연금개악저지를위한공동투쟁본부와 함께 다음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11월1일 여의도공원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총파업과 대통령신임투표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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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