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쌍용자동차공장앞 송전탑위에서 농성중인 쌍용차 해고노동자 3명의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돼 15일 오후2시경 의료진이 긴급 투입된다.

 

쌍용차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의료진의 판단결과에 따라 병원후송을 비롯 종합적 판단을 위해 오후1시경 철탑아래에서 논의하고 진료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월11일과 2월26일 의료진의 진료결과 3명모두 불면증과 심폐기능 저하, 자율신경이상 등 증상이 나타났다.

 

당시 문기주지회장은 왼쪽어깨충돌증후군과 극상단인대부분파열증을 보였고 복기성수석부지회장은 왼쪽허리디스크, 한상균전지부장은 기립성저혈압증세 등을 보였다.

 

박호민선전부장은 “올라간 동지들이 다들 아파도 아프다고 얘기를 안하는 스타일이라 사실 이미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며 “한전지부장은 교도소에서 얻은 동상으로 고생했고 출감후에도 몸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상태에서 철탑에 올라 몸이 많이 상했다”고 우려했다. 

 

또 “문지회장도 투쟁과정에서 다친 어깨가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철탑에 올랐는데 한정된 공간에서의 생활로 후유증이 심해졌다. 특히 취침시 고통을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범대위는 서울 대한문앞 분향소와 평택공장앞에서의 투쟁을 4월에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