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이 미대사관옆에서 <북침전쟁책동완전중단!미군철거!민중생존권쟁취!>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지난 3월4일부터 CGT공연예술지부와 졸리몸단원들을 비롯한 예술인들이 <박물관미술관극장영화관등문화시설영업허용><실업급여지급>등을 요구하며 파리오데옹국립극장 점거농성투쟁을 진행중이다.>면서<코로나19위기속에 전세계 노동자민중의삶은 벼랑끝으로 내몰리고있다. 우리는 <미래의주인이되기위해 스스로결정하기위해 삶의모든공간을점거>하는 투쟁의 선두에있는 프랑스예술인들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실업유니온조합원은<2021년 들어 그 어느때보다 전쟁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세개전장동시승리전략과 인도태평양전략아래 북중이란에서 군사적긴장이 가면갈수록 높아졌고 미국을 정점으로 과거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일본은 재무장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있다. 독일 또한 남중국해에서 군함을 파견했다.>면서<최근 블링컨 미국무장관이 방일, 방남을 거쳐 유럽연합중심지 브뤼셀을 방문한다는 사실은 미국이 과거전범국들까지 끌어들이며 전쟁에 얼마나 열을올리는지 알수있는 행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전세계가 코로나19와 대규모실업 저금리속에 경제위기를 앓고 있다. 제국주의의 해결방법이라고는 전쟁으로 살궁리를 찾는것으로 어리석은망동일뿐이다. 이는 결국 자멸이라는 결과를 낳을것이며 전쟁을반대하는 노동자민중들의손으로 끝이날것이다.>면서<노동자민중이 노예에서 주인으로되는 흐름은 역사발전의 합법칙이며 그 누구도 거스를수 없는 거대한 파도다. 실업유니온은 전쟁연습을 단호히 반대하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세상 실업과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것이다.>고 전했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조합원은<남코리아민중들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자주국가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 남코리아는 미제에 의해 자주권이 짓밟힌 가슴아픈 나라다. 미제는 일제처럼 직접통치를 하는것이 아니라 식민지지배방식을 간접통치로 바꾸며 우리의 눈과 귀를 가렸다. 남코리아에서 모든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것은 미의 현지 지배기구들이다.>면서<최근 미제는 미남동맹강화를 운운하며 떠들어대지만 미남동맹의 본질은 그들의 이익실현을 하기 위한 동맹이며 동족을 반대하는 북침동맹이다. 미제는 어리석은 세계재패야망을 드러내며 세계를 자기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발악하며 군사적긴장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미제가 이땅을 점령하며 생긴 모순들은 오로지 미군철거를 시작해야 모순들이 풀리기 마련이다.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승리하려면 미군철거는 반드시 먼저 이뤄져야하는 과제다. 항쟁의 역사만 보더라도 우리민중은 언제나 한결같이 민중민주사회를 요구하고 있었다.>면서<우리민중들이 단결하여 제국주의침략에 반대하는 민중들이 분노를 터트리는것은 필연이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이 가까워지고 동이 트듯 오늘의 노동자·민중의 비참한 삶과 코리아반도의 전쟁위기는 노동자민중의 횃불이 될것이다.>고 강조했다.

 

전국농업유니온위원장은<바이든이 말한 <상응하는 대응>은 그동안 미제가 전세계 만중들을 상대로 저질러온 온갖 범죄와 전쟁에 대해 되갚아줄때 쓰는 말이다. 자위권을 행사하는 우리민족을 협박하는데 쓰이는 말이 아니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할것이다.>면서<한편으로는 북침전쟁연습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북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며 대북고립랍살책동을 심각하게 벌이고 나섰다. 세계적인 금융자본집단의 착취와 수탈로 빈익빈부익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미국민중들의 삶은 노예로 전락된지 오래다.>고 힐난했다.

 

또<자기나라 민중들에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를 자행하는 국가가 근거도 없는 북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는것은 북을 고립시키기위한 책동일뿐이다. <북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집권초기부터 자행되는 북침핵전쟁연습과 대북적대시정책은 세계적인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 모든 책임은 모두 미국이 져야할것이다.>면서<전쟁위기가 고조된다는것은 노동자민중의 삶이 그만큼 불안하고 불안정해진다는것이다. 만성적인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은 코로나19로 점점더 회복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것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정치군사적지배뿐아니라 경제적침략의 전제가 되는 주남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고 민중중심의 정권을 세우는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대북적대정책폐기·미군철거로 노동자·민중의 새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한 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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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대북적대정책폐기·미군철거로 노동자·민중의 새세상을 앞당기자!

 

북미간 오랜 교착국면이 결국 극단적 대립으로 격화되고 있다. 북이 지난 21일 서해로 25일 동해로 각각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추정 발사체는 오랜 교착국면이 끝나고 대결국면이 본격화될 것임을 보여준다. 미남합동 북침핵전쟁연습이 실시되는 와중에 미국무장관 블링컨이 <북인권>문제를 제기하고 미사법당국 요청으로 이른바 <불법돈세탁혐의>를 걸어 북 국적자를 강제송환됐다. 여기에 미국의 공동제안국 참여속에 유엔<북인권결의안>이 채택되며 북미관계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25일 미대통령 바이든은 백악관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북의 특정 미사일들은 유엔결의 1718호 위반>이라면서 <우리는 그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겁박했다.

 

북을 겨냥한 군사·외교적 압박시도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미공공외교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연례보고서 <2020 공공외교와 국제방송>에서 동아시아와 태평양지역 공공외교의 핵심은 <북비핵화>노력을 위한 국제결의강화·인권개선노력이라 규정했다. 미들버리국제연구소비확산센터소장 루이스는 2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회피기동이 가능한 이스칸데르형 탄도미사일 개량형일 수 있으며, 실제 핵무장탑재용과 기만용을 혼재하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랜드연구소선임연구원 베넷은 앞으로 5년 또는 10년 뒤에 전술핵완벽탑재가능성을 언급했고,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미사일방어프로젝트부국장 윌리엄스는 <극초음속-탄도추적우주센서>개발이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미·일·이스라엘과 유럽, 북·중·이란과 러시아 사이 대결전선은 언제든 핵·미사일이 오가는 첨단전으로 확전이 돼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첨예하다. 반제자주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모순은 화해할 수 없는 적대적 모순이기에 갈수록 갈등이 심화되는 지금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전쟁책동과 침략기도를 저지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제국주의연합세력은 북의 핵·탄도미사일프로그램을 <세계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세계 비확산체제를 약화시킨다>면서 <협력국과 동맹간 전략적 목표 화합>을 주창하며 전쟁동맹·침략동맹강화에 광분하고있다.

 

노동자·민중은 이미 경제공황에 폐업과 정리해고·무급휴직·임금삭감 등으로 생존의 벼랑에 내몰려있다.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체질화된 대북적대정책을 근본적으로 폐기하고 침략과 전쟁의 첨병 주남미군을 철거시키지 않으면 노동자·민중의 생존권·발전권은 영원히 실현될 수 없다. 우리는 미군정에 맞서 싸운 전평(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의 정신을 계승해 우리민족의 존엄과 생명을 위협하는 미군을 철거하고 인류공동의 원흉인 제국주의연합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반제반미공동행동을 조직해 나갈 것이다. 침략과 약탈을 본성으로 하는 미제침략세력을 끝장내고 노동자·민중의 참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3월 27일 광화문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