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화성공장에 다니다 해고된 비정규직노동자 윤주형조합원이 28일 밤 11시30분경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 기아차비정규직지회관계자는 “사망전에 다른 사업장 해고자에게 문자를 보냈고 그 동료는 문자내용이 좋지 않아 윤씨의 집에 찾아갔더니 이미 목숨을 끊은 뒤였다”고 말했다고 참세상이 보도했다.

윤조합원은 약4년간 도장팀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2010년 4월경 해고됐다.

그는 금속노조기아차비정규직지회소속으로 잔업거부 등 현장투쟁을 해 오다가 징계위원회를 거쳐 해고된후 복직투쟁을 계속해왔지만 많은 스트레스와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측은  2012년 임단협에서 화성공장비정규직해고자 3명중 1명만 복직시키겠다고 답을 주고 그에 대해서는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시신은 경기화성시에 있는 화성중앙병원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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