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공공부문노동자 2만여명이 22일오후2시 서울시청광장에서 <박근혜식 가짜정상화 분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대통령은 지난 2월 <경제혁신3개년계획>을 발표하며 공공기관 경쟁도입과 민간개방 등 <공공기관민영화>추진을 노골적으로 밝히면서도 정부가 책임져야할 공공기관부채해소방안과 낙하산인사방지에 대해 함구했다>며 지적했다.
또 <노정교섭을 통해 소통개혁을 추진하자는 공공부문노조를 <적>으로 간주해 <분쇄>하겠다고 까지 검박했다>면서 <대통령은 진정한 공공기관개혁은 공공노동자의 참여 없이 이뤄질 수 없다는 사실을 정녕 모르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끝까지 모든 책임을 공공노동자에게 전가하고 불통으로 일관한다면, 박근혜식 가짜정상화는 결단코 단 한조항도 공공기관현장에서 실행될 수 없다>고 천명하고 <반노동자정당은 6.4지방선거에서 100만 조합원과 가족에게 철저히 심판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양대노총 공대위깃발아래 하나된 30만공공노동자는 더이상 불통정부의 가짜정상화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을 위한 진짜개혁에 스스로 앞장서자>고 결의했다.
5개산별노조·연맹공동위원장은 △낙하산인사, 구조조정, 민영화에 저항해 공공성을 사수하라 △정상화대책 실행수단인 비정상적 경영평가를 전면거부하라 △장체협약개악을 일체 거부, 총파업을 준비하라 △6.4지방선거에서 반노동자정당을 투쟁으로 심판하라 △양대노총공대위깃발아래 단결해 공대위의 투쟁지침을 철저히 이행하라 등 5가지 투쟁명령을 내렸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