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A캐피탈지부는 7월 31일 서울고용노동청앞에서 <A캐피탈 불법대규모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A캐피탈은 2007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캐피탈(SC캐피탈)로 시작돼 2015년 일본J트러스트그룹에의 매각을 거쳐 2021년 사모펀드운용사로 인수됐다. 노조에 따르면 인수 당시 노조는 사측과 인수후 5년간 강제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나 사측은 회사인수 1년반만에 정리해고에 돌입했다.

김상수전국사무금용노조A캐피탈지부지부장은 <사측과 고용안정협약을 맺고 있었음에도 강제적으로 구조조정이 시작돼 지금까지 30명을 희망퇴직협박해 내보내더니, 또 22명을 정리해고 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박재욱대표의 낙하산인사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노조는 <A캐피탈이 사모펀드에 인수된후 박대표의 지인들이 낙하산으로 몰려왔다>며 <낙하산임원에 과도한 인건비가 지출됐고, 업무추진비 또한 비정상적으로 사용했다. 노조가 이를 문제제기하자 제보자 색출, 노조탈퇴 종용 등 비상식대응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단체협약위반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