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100주년기념울산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추진위원회는 3월1일 오후2시 울산대공원동문앞광장에서 노동자상을 제막했다.


울산노동자상건립추진위는 대회사에서 <우리가 이곳에 일제강제징용노동상을 노동자·시민의 힘으로 세운 것은 일본침략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다. 또 노동자도시 울산에서 일제강제징용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우리노동자들의 다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3.1운동100주년을 맞은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을 시작으로 역사를 바로잡고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울산강제징용노동자상은 가로·세로 각4m(16.㎡)크기의 기단석위에 가로3m 높이2m의 화강석벽면을 배경으로 170㎝키의 갈비뼈가 드러난 깡마른 노동자가 정면을 응시하며 두손으로 석탄채굴용곡괭이를 들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울산강제징용노동자상뒷부분에는 화강석벽면뒤를 탄광동굴로 만들어 열악한 환경속에서 강제로 끌려가 살인적인 노역에 시달렸던 노동자를 표현했다.  그리고 남 강제징용노동자수와 울산징용노동자수를 상징적으로 각인했다.


한편 악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특별위원회는 이날 부산일본총영사관인근 정발장군동상앞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과함께하는3.1운동100주년 부산시민대회를 열고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하려했으나 경찰방해로 설치하지 못했다.


부산시민대회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와 강제징용노동자문제를 책임지고 사죄하라. 그리고 법적 배상에 나서라. 이를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