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남공군이 <비질런트스톰(Vigilant Storm)> 연합공중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 남코리아측 건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제54차 미남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미중인 이종섭국방부장관이 로이드오스틴미국방장관·마크밀리미합참의장 등과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던 중 북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에 이장관은 현재 진행중인 <비질런트스톰>의 기간연장을 오스틴장관 등 미군수뇌부에 건의했고 같은 자리에 있었던 이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해 훈련기간연장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공군측은 이날 <미남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 <도발>과 관련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대규모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스톰>의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고 같은 날 박정천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비서는 담화를 내고 이에 대해 <돌이킬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