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노인인구가 900만명을 넘긴 가운데 노인빈곤율은 OECD회원국들 가운데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1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이상 노인인구는 901만8000명으로 전체의 17.5%를 차지했다.

2020년 66세이상 노인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50%이하)은 40.4%다. 2019년 자료기준 OECD회원국 중 남코리아 다음으로 상대적 빈곤율이 높은 국가는 미국(23.0%)이고, 뉴질랜드(19.8%), 스위스(18.8%)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 노인 10명 중 6명 정도는 여전히 일하고 싶다고 답한다. 생활비에 보태야 한다는 이유가 가장 많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노인들 스스로 생각하는 가족과 노후관련가치관도 변했다. 가족이 자신을 부양할 거란 기대는 많이 줄어든 반면,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