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처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20%가량 확대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처 세출예산은 1163억2200만원이다. 올해 예산(969억9600만원)보다 19.9%(193억2600만원)나 증가한 것으로, 올해대비 내년 정부 전체예산증가율 5.2%보다도 4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관계자는 <최근 아베신조전일본총리피살사건 등으로 경호강화의 필요성이 생기면서 과학경호장비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라며 <용산은 사방이 오픈된 구조다. 그런 것들에 대한 경호추가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의 용산이전에 따른 비용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경호비용까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열대통령은 496억원이면 용산이전을 마칠수 있다고 장담해왔지만 이미 300억원이상이 추가로 배정된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