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수출활력제고를 위한 정책대응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규제완화와 노동시간유연화정책에서의 속도전을 예고했다.
추장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해외발 충격이 물가·금융시장을 넘어 수출·투자 등 국내 실물경기로 파급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위기상황을 헤쳐 나갈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솔선수범하면서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규제혁신TF를 중심으로 수출기업규제를 집중 혁파하고 인력난 완화를 위해 근로시간제 개편과 외국인고용확대를 위한 비자제도변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추장관은 지난 1일 인천 남동공단의 수출기업 SPG를 찾아 <현장에서 주52시간제가 획일적이고 경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근로시간정산기간을 유연하게 하면서 일을 많이 해야 할 때는 하고, 수요가 적을 때는 쉬어 평균적으로 주52시간을 지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