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고용노동부의 노동시간개혁추진방향과 관련해 <근로시간유연화 등 노동시장개혁과제는 윤석열대통령의 명확한 지시사항>이라고 확인했다.
노동계는 앞으로 근로자들이 일주일에 92시간 근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개편방향을 <노동개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대통령이 과거 <주120시간 근무>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는 점에서 장시간근로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지난 24일 윤석열대통령은 고용노동부 발표에 포함된 <주52시간제 유연화>에 대해 <보고를 못받았다>고 발언해 정부부처와 대통령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명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관계자는 <(대통령이) 아침신문을 보고 정부의 최종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생각해 그런 보고를 못받았다고 생각한 것이지 관련보고를 못받았다는 뜻은 아니다>, <근로시간유연화 등 노동시장개혁과제는 윤대통령의 명확한 지시사항이며, 구체적인 안은 민간전문가연구회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